본문 바로가기

센티아의 심리 이야기/센티아의 심리학 창고

음식과 심리와의 관계는 없을까?


본인의 경우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즐거움 중 제일가는 것은 식도락에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주변에는 다양한 즐거움들이 있지만 사람이 삶을 영위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세가지 요소 중 하나에 속해 있으면서도 그에 멈추지 않고 다른 복합적인 의미들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食(식).

 

무엇을 먹느냐는 항상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주고 지금은 단순히 먹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음식의 영양소와 칼로리를 이해하며 그것을 조절하며 먹으려한다. 또한 다수의 음식에 대하여 서로의 조화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사람이 먹는 음식에 따라 기분 상태도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먹는 음식의 기호에 따라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좀 복잡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너무 작은 부분에서 세밀하게 따지고 나가기보다는 좀 더 크게 뭉퉁그려서 고민해보기로 했다. 아직 정보도 없고, 그걸 파악해낼만한 시간도 없다.

 

의문 : 사람이 먹는 음식에 따라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

지금부터 위의 질문과 관련하여 생각이 나는 궁금증들을 나열해보고자 한다.

1. 평소에 주로 어떤 음식들을 먹는가?
 - 정해진 식단에 따라 음식을 먹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주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쌀은 지금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는 완화되어져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쌀이 우리 한국 사회에서 주식임에는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쌀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빵이나, 라면, 시리얼같은 것들)

 섭취하는 비율로 따지게 되면 당연히 쌀이 압도적이겠지만 때때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시간상, 혹은 다른 특수한 상황이나 이유에 따라서.

2. 음식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가족관계에서 누가 밥상을 차리는가. 이것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만할 것 같다.

3. 평소 식사를 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가?
 - 항상 식습관에 대하여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식사 시간과 심리상태의 변화는 서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4. 주로 선호하는 식단은 어떤 것인가?
 - 동물성인가? 식물성인가? 제대로 차려진 밥상인가? 인스턴트로 이루어진 밥상인가?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 중에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과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 중 육식을 하는 사람이 공격성이 더 짙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에 대하여서는 후에 조사해보고 정보수집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조금 핀트가 어긋난 것일 수도 있지만 음식과 심리의 연관점에 있는 상태 변화를 두고 나는 폭식증과 거식증을 생각을 해 보았다. 얼마 전에 우연히 다이어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사, 식단 조절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한 여성은 폭식증의 증세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당 탐닉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녀는 그쪽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또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보상작용이라는 말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3개월 정도 견뎌내야만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이었다.(이야기 자체가 철저하게 타인으로서 남의 이야기를 엿듣는 상태였던 터라 제대로 본인이 이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임.) 또 한 가지 밀가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밀가루의 성분 중에 어떠한 성분은 뇌를 혼란시켜 식욕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단다. 이러한 이야기가 정확한 정보에 의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을 해본다면 음식과 심리의 연관성은 긍정적으로 보고 생각해볼 문제이지 않을까 한다.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자면 육제적인 건강과 정신적(심리적)인 건강의 상호 연관성을 두고 보았을 때 음식을 통해 육체적인 건강을 바로잡으면서 그에 따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함께 바로 잡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에 대한 가능성은 차를 이용한 심리 치료가 있음을 근거해서 열어두기로 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센터의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생각에는 차를 통한 심리치료는 인지를 통한 치료과정이 아닐까 한다는 것인데, 본인의 생각에 단순히 인지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감각적인 것과 성분에 의한 작용도 함께하고 있지는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