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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심리 이야기/센티아의 심리학 창고

부정적 기분과 긍정적 기분에 대한 고찰


부정적 기분과 긍정적 기분에 대한 고찰

위의 그림은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빨강머리 앤'의 한 장면입니다. 저는 만화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이라서 최근에도 만화영화를 자주 봅니다만 그러면서도 종종 드는 생각은 '과거의 만화영화가 좀 더 감성적이고 좋았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사설이 길어질까 염려되어 이 이야기는 추후에 따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호불호(好不好)가 갈린다.

위의 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앤'이라는 아이는 굉장히 독특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라 함은 때때로 우리들을 굉장한 고통을 주는 일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하지만 '앤'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부정적 에너지를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라는 말로써 "멋지다"라고 표현합니다. 즉, 부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되어진 것이지요.

살다보면 우리들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나지요. 그러한 일상적인 또는 일상적이지 못한 일들로 인해 사람들은 단 하루 동안에도 수많은 감정들이 오고 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가 다 하루동안 기분도 상하고 어떨 땐 기쁘다가도 우울해질 수도 있고, 슬픔에 잠길 수도 있으며 그러다가도 행복한 기분에 도취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부정적 기분과 긍정적 기분 - 무엇이 좋을까?

최근에는 긍정 신드롬이라 말할 수 있을만큼 긍정의 힘을 예찬하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것보다는 부정적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좀 더 앞으로의 발전에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부정적 기분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일까?' - 저도 '앤'처럼 잠시 관점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감정이 가라앉아 있다라는 것은 다시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만큼 차분해진 감정상태라는 이야기지요. 따라서 문제 상황에 대해서 보다 냉철한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효율적인 방책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따라서 부정적 감정 역시 때때로는 필요하다. 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부정적 감정 상태가 반드시 감정이 가라앉아 있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분노'라는 감정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그 반응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흥분 상태에 빠지는 감정 상태라고 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분노'감정 상태가 무조건 나쁘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감정 상태는 상황에 따라서는 해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들의 스트레스 표출을 위한 중요한 감정 상태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건강하게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위의 명제를 가지고 앞으로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포스팅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