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티아의 심리 이야기/센티아의 심리학 창고

센티아의 심리상담사 걸음마 다이어리 '제 2편'


센티아의 심리상담사 걸음마 다이어리 '제 2편'


내게 필요한 것 - 상담사의 자기관리는 필수!

1. 더위와 함께 날려 버릴 스트레스 해소법

센티아는 원래 스트레스에 약합니다. 조금 우습죠? 상담사를 꿈꾸면서 스트레스에 약하다니. ^^;;

스트레스가 과하게 쌓일 때면 밤이든 낮이든 일단 몸을 뉘이고 잠을 청하는 저인지라 일시적으로는 스트레스가 잠들 뿐 어떤 계기가 조금만 주어져도 잠들었던 스트레스는 다시 고개를 치켜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저는 스트레스를 다루고 있지요. 덕분에 최근에는 여름이면 자주 찾아오는 손님인 불면증과 다량의 일이 겹쳐 겸사 겸사 잠을 줄이게 되어 극도로 예민해져 있던 상황 속에서 지쳐 어느샌가 편도가 붓고, 두통, 미열, 몸살기운이 한꺼번에 방문해주시어 잠시 몸져 누었었답니다. 지금이야 약을 잘 먹고 금새 나아 좋아졌지만 말이지요.

2. 휴식

그러한 관계로 진지하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자기관리가 허술했구나. 하지만 일단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 우선일 것 같습니다. 지쳐버린 날개로 인해 더 이상 앞만 보고 내달릴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3. 지지해줄 사람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의심이 많다랄까, 프라이드가 높다랄까. 정작 본인의 힘든 부분을 투덜대는 식으로밖에 표현 못하는 저인지라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 털어놓아본 적이 언제인지도 까마득합니다. 항상 홀로 해결하려 애쓰고, 힘내왔던 저는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대상이 없는 상태이지요. 그러나 주변에 지지해주고 싶은 사람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아, 이 오지랍 어쩌지요?) 상담사가 되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상담사에게도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답니다. 정서적으로 너무나도 지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 길을 꿈꾸는 저로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찬찬히 마음 속을 들여다보며 주변에 관심을 갖고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