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티아의 심리 이야기/함께하는 심리학 공부

특징별 우울증



감정부전장애

 
 만성적으로 2년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인 감정부전장애는 다른 우울증세에 비해 그 정도가 훨씬 약한 편입니다.




비 전형적인 우울증

 
 일시적인 기분 장애에 해당하며 좋은 일에 쉽게 반응을 보이다가도 이내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우울한 기분 때문에 잠을 많이 잔다거나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알콜 등 약물에 의한 신체적인 증상(신체화 현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센티아曰] - 어쩌면 비 전형적인 우울증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우울증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정도가 대체적으로 경미하며, 나타나는 경향이 대체적으로 매우 흔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기분 장애에 해당한다면 궂이 우울증의 범위에 넣을 필요가 있는 것인지 조금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계절 변화에 따른 우울증

 
 주로 발병하는 시기는 햇빛이 적은 겨울철이며 봄이 되면 회복되었다가 여름까지 잘 지냅니다. 그리고 다시 겨울이 오면 재발하여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햇빛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 -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의 합성(이라 읽고 생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프로비타민D가 자외선의 영향으로 비타민D로 합성되는 것입니다.)되며 비타민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요소중 하나입니다. 비타민D의 부족은 면역력 저하, 각종 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적절히 햇빛을 쐬면 생체 리듬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더불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어둠과 햇빛에 대한 연구사례] - 신경과학자들이 실험용쥐들을 6주동안 어둠 속에 놓아 둔 결과 쥐들에게서 부정적인 행동이 관찰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부위가 비활성화되는 손상을 입은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감정과 쾌락, 인지력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신경들이 사멸과정에 이른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일부 의학계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세로토닌의 감소로 보아야한다는 학설이 제기된 바 있으며 그 학설이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는바 햇빛의 결핍으로 인하여 세로토닌의 사멸과정에 이르는 결과는 우울증과의 연관성과 상당히 밀접하다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가면 우울증

 
 연령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면의 뜻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내면에 잠재되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납니다.


[센티아曰] - 한국에서는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방어 기제로 페르소나(가면을 쓴 인격)이 쓰이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가면은 말 그대로 가면일 뿐이기 때문에 내적 본질적 자아는 상처입고 병들어 있는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밖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게다가 오히려 억제되어 있던 우울감이 밖으로 표출될 경우에는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표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신체 이상 증상의 우울증

  
 만성적인 우울증이 원인이 되며 소화불량*두통*변비*설사*팔다리 근육 마비*근육통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는 만성 신경성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약물 중독

 
 울적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과다한 음주*흡연*마약 복용이 있습니다.


[센티아曰] - 한국 풍토상 흡연과 음주의 경우는 매우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음주에 관해서는 한국에서는 기분 좋아도 마시고, 기분이 나빠도 마시는 독특한 사회적 풍습(?)으로 인하여 우울감으로 인하여 알콜 중독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하시고, 우울감은 되도록이면 술이 아닌 외부적 활동으로 극복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참고문헌 - '다른세상' 출판사 "마음을 열어 주는 미술치료"]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 해에 80만 8천명 정도가 자살한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85만 6천 명에 맞먹는 수치라고 하니, 이는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살을 기도하는 대다수가 우울증세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인 점과 고령화 사회라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노인성 질병으로 분류되는 치매나 정신 분열증에 비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보면 이제는 우울증이 단순히 개인적 질병이 아닌 사회적 질병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어 주는 미술치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