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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심리 이야기/함께하는 심리학 공부

시기별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

 
 
반사회적인 행동이 특징이며, 음주*흡연*마약 중독*알코올 중독*문란한 성 관계 등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대입 시험에 부담을 갖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식욕 부진*대인기피증*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센티아曰] - 현재 한국 현대 사회의 교육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여 극한의 경쟁시대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바 한국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비롯하여 주변 환경적 다양한 요인으로 받게 될 스트레스는 가히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감이 과거에 비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청소년들은 무방비상태로 각종 정신 질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활성화된 정보화 물결에 휩쓸려 보지 않아도 될 정보들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등 각종 다양한 부정적 유혹들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교육과 인성을 길러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산후 우울증

 
 
결혼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통상 출산 후 4주 이내에 발병한 경우가 이에 해당되며 이때 자살 충동을 느끼고, 영아 살해나 환청 시달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센티아曰] -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는 우울증이었습니다. 저의 모친께서는 동생을 낳은 후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이셨고, 당시에는 우울증에 대한 유효한 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일반 정신질환과 같이 약물 치료로서 우울증을 잡으려 했었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기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이혼이라는 가정 파탄의 파국으로 치달았던 점은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쓸개를 입에 문 것만큼 쓰디 쓴 기억이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우울증세는 많이 호전되신 상황이나 워낙 심화되었던지라 아무래도 모친께서는 평생을 약간의 우울감은 지니신 채 지내셔야 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활동적인 성격도 아니신지라..

사적인 감상에 젖어드는 것은 이것으로 마치고 저희 모친께서 보이신 증상들을 떠올려보면 환청, 난청, 악몽, 히스테릭, 불안, 무기력, 급격한 신체 면역력 저하 등을 보이셨으며 특히 환청이 심해 옆집에서 자신의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주장하시기도 하였지요. 우울증세는 개인 뿐 아니라 주변 구성원들도 함께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데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고쳐질 수는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깊은 관심을 보여야만 합니다. 또한 주변인들 역시 우울증에 의한 영향으로 인하여 감정이 역동되어 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더욱 함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갱년기 우울증

 
 50대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40대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명퇴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명예 퇴직자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퇴직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자신감 상실이 주 원인이며,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사별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년기 우울증

 
 흔히 의학 용어로 '가성 치매'라고 합니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치매와 비슷하여 잘 관찰하지 않으면 쉽게 구별할 수 없어 노인성 치매로 분류하기 쉽습니다. 노년기에 잘 나타나며 혼자된 외로움, 정년 퇴직 후의 생활 등이 주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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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티아曰] - 갱년기 우울증과 노년기 우울증을 통틀어서 생각을 밝히자면, 이제는 '명예 퇴직'이 상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업가나 프리랜서와 같이 자영업자같은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50대 정도에 실직자가 된다는 것이 통상적인 평가일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말을 내세우며 50대를 이 입장에 대입시키고는 하지요. 혹자는 노년기 분들에게도 대입시켜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을 꿈꾸고 나아가시는 분들의 모습들도 방송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만약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 실태라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꿈을 쫓는 사람들을 대단히 좋아하며 응원하는 사람인지라 사회 생활에 나아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드문만큼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이 시기에 다시금 꿈을 꾸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은 것이지요. 어찌 되었든 경제력 손실로 인한 자존감이 상실되어 가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을 뿐더러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신체가 활동하지 않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 해나간다는 것은 정말 긍정적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울증? 엿먹으라 그래!"



[참고문헌 - '다른세상' 출판사 "마음을 열어 주는 미술치료"]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 해에 80만 8천명 정도가 자살한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85만 6천 명에 맞먹는 수치라고 하니, 이는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살을 기도하는 대다수가 우울증세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인 점과 고령화 사회라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노인성 질병으로 분류되는 치매나 정신 분열증에 비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보면 이제는 우울증이 단순히 개인적 질병이 아닌 사회적 질병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어 주는 미술치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