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센티아입니다. 오늘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 인터넷 서핑중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았는데요, 케이블 방송인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나왔던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전 화성인 바이러스는 잘 시청하지 않습니다. 보고 있으면 왠지 화가 나는 사람들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꺼리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위의 이야기를 보고는 또 다시 울컥하고 말았네요.
위의 아주머니 같은 경우는 좀 극단적인 경우고 사실 우리들은 크게든 작게든 어느정도씩은 부모님의 영향아래 자라오고 살아가게 되는데요. 화를 삭히고 곰곰히 생각하던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에 의해 부모님에 의한 부모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우리는 부모님의 슬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받고 살아갑니다. 아, 물론, 이런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들에게 나쁜 것을 권장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정상적인 경우에는 말이에요.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된다면 완전한 독립이 되어야합니다. 그 시기는 사실 성인으로 인정받고 나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완전한 독립이란 신체적 경제적으로만 독립하는 게 아니라 자아로부터도 독립이 되어야만 완전한 독립이라고 하지요.
자아가 제대로 독립이 되지 않았을 때의 사례를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마마보이의 경우가 가장 좋은 사례로 들 수가 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살더라도 마마보이는 여전히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지요. 만약 이런 남자가 결혼을 해서 생활을 하게 되면 그것은 결혼 생활에서 상당한 장애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 나라의 교육 방식 자체가 상당 부분이 부모로부터 시작되어 부모의 의도로 끝나는 방식의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여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것을 부모가 지원해주는 그런 교육이 보다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요즘 아이들은 꿈이 참 없다고들 하지요. 네, 그렇습니다. 21세기의 아이들은 예전 저희 또래의 아이들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황폐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센티아도 이제 겨우 빠른 86년생이랍니다.)
예전에 센티아는 아이들 수학 경시 대회의 감독 선생님으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시험이 다 끝나고 쉬는 시간이 생겨서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친구들은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세요?"
놀랍게도 많은 친구들이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더군요. 다행히도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가, 가수가 되고 싶다던가 나름대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아이들도 보였지만 많은 친구들이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당황하던 모습을 보고 되려 제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이 점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수동적이고 일련화되어버린 모습으로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제 생각에는 말이지요.)
마치 이런 모습은 공장에서 용도에 맞게 찍어내는 로봇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좀 비유가 극단적일까요?)
좀 더 생각해봐야할 문제이겠지만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아이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줘야 되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식에게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것을 기대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해주고 만약 부모와 아이가 바라는 것이 일치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자신만의 욕심으로 자녀에게 어떠한 삶을 강요하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보기에는 저 아이는 저대로 자라나게 된다면 그리 성숙한 자아를 형성한 채 성인이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 2세대의 맥도날드 할머니처럼 될지도 모르지요.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많은 이웃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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