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빛의 여린 입술 사이로
하얀 연기 모락모락
혀 끝에 모닥불이라도 피운 듯
새빨간 코 끝이 간질거린다
바닥 가득 마른 잎 향기
귓볼을 베어무는 세찬 바람에
장난치듯 뒤쫓으며
발 주위를 맴맴
사랑스런 아이가
품에 안길까
좁은 가슴 여미어
시선 피하지
소리죽여 사랑한다 외쳐보아도
전할 데 그지 없고
마음 아파 쥐어보아도
늦은 내 맘 돌아서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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