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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

[자료] 몽골 신화 - 에르히 메르겡 에르히 메르겡 에르히는 엄지손가락, 메르겡은 최우수 사수에게 부여된 칭호, 즉 명사수. 현명하다는 뜻이다. 먼 옛날에 일곱 개의 해가 나타나 세상에 온통 지독한 가뭄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 땅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냇물과 강물은 바닥을 드러내고, 지상의 온갖 식물과 나무들은 말라 비틀어지고, 사람들 또한 지독한 더위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말을 비롯한 가축들은 허기와 갈증에 시달려 잠시도 살아갈 수 없었다. 어느 마을에 에르히 메르겡이라는 유능한 명사수가 있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든 명중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가서 하늘에 떠 있는 일곱 개의 해를 없애 달라고 간청했다. 명사수 에르히 메르겡은 용감한 사내답게 사람들의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에르히 메르겡은 정말 .. 더보기
[자료] 몽골 신화 몽골 신화는 특정 아이템이나 아티펙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토테미즘적인 내용을 토대로 대체적으로 설화로서 신화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같은 아시아권의 문화 안에 있기 때문인지 익숙한 대상이 이야기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자, 그럼 몽골 신화 속으로 한번 같이 들어가 보도록 할까요? 해와 달 오랜 옛날 이 세상에 무시무시하게 크고 뚱뚱한 망가스라는 괴물이 있었다. 망가스는 큰 입으로 산속에 사는 동물과 들판의 동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살았다. 나중에는 동물뿐 아니라 아이든 어른이든 가리지 않고, 사람까지도 보이는 대로 잡아먹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위험한 하르 망가스 때문에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었으므로 자나 깨나 망가스를 퇴치할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수많은 용사들이 망가스와 싸우다 목숨을 ..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5 ] 브리지트 켈트 신화에서 3이라는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다그다의 딸들로 세 명의 브리지트가 있었다. 한 명은 아일랜드의 학문과 지혜와 시의 여신이었고, 또 한 명은 치료술과 다산의 전문가였따. 나머지 한 명은 기술과 금속 세공인들을 보호해 주었다. 하지만 흔히 이들은 모두 그저 한 명의 브리지트로 생각되어졌다. 에포나 에포나란 이름은 위대한 암말이란 뜻이며, 대개 두 발을 한쪽으로 모아 말을 타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말과 다산을 상징하는 이 켈트 여신은 널리 숭배되었고, 로마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오그미오스 이 웅변의 신은 말하는 것이 매우 감미로웠으며, 대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의 얘기를 듣는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들의 귀는 오그미오스의 혀에 사슬로 묶여 ..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4 ] [ 리르 아일랜드의 이 바다신은 마나난의 아버지이다. 리르의 두 번째 아내는 그의 네 아이를 백조로 변하게 했다. 리르가 아이들을 구했을 때, 그 아이들은 이미 다 자란 뒤였다. 웨일스 사람들은 이 신을 뤼르라고 부른다 마나난 리르의 아들로, 아일랜드의 바다신이다. 마나난은 저절로 항해하는 배인 웨이브 스위퍼나, 마치 땅 위처럼 바다 위를 달리는 마차를 타고 물의 왕국을 돌아다녔다. 그는 불타는 투구를 쓰고, 그 무엇도 뚫을 수 없는 가슴받이를 착용하며, 색이 변하기도 하는 보이지 않는 마법의 망토를 걸치고 다녔다. 위대한 마법사이기도 한 그는 거짓말에 부숴지는 황금 잔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은으로 된 사과나무 가지를 코라막막 아이르트에게 주었다. 웨일스 사람들은 마나난을 마나위단이라 불렀다. 모건 ..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3 ] 리안논 어떤 마법의 언덕에 앉는 사람은 갑자기 넋이 나가거나 현혹되었다. 프윌 왕도 그 자리에 앉았다. 그는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황금 옷을 입은, 아름다운 한 여인의 환영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여인은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는 말을 타고 있었다. 프윌이 사랑한다고 소리쳐 말하자, 아름다운 여인 리안논이 멈춰 섰다. 리안논은 프윌의 미래의 아내였다. 후에 프윌은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들 프리데리를 죽여 먹어치웠다고 그녀를 고발했다. 이 웨일스 왕비가 받은 무시무시한 판결은 7년 동안 성 밖에 서서 누구든 원하면 등에 태워 달리는 것이었다. 그들의 아이 프리데리는 리안논에게 구혼했던 자에게 납치당했다가 돌아왔다. 리안논은 종종 말의 여신 에포나와 관련지어진다. 니뮤 아름다운 연인 니뮤는 자신에게 매혹된 마법..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2 ] 퍼시발 퍼시발은 아서 왕의 원탁의 기사들 중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이었다. 또한 성배를 본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퍼시발은 멀리 떨어진 숲 속의 궁색한 집에서 나와 말라빠진 늙은 말을 타고 칼 대신 뾰족한 지팡이를 들고 카멜롯으로 달려갔다. 기사가 되자, 퍼시발은 성배의 수호자인 절름발이 어부왕의 신비한 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행렬과 보석이 박힌 황금 성배를 들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퍼시발이 정신이 없어 “그 성배는 누구를 섬깁니까?”라고 묻지 못하자, 환영은 금세 사라지고 말았다. 가웨인 - 목베기 시합을 청하는 녹색 거인 어마어마하게 큰 녹색 기사가 카멜롯이 있는 아서 왕의 궁정으로 걸어 들어왔다. 완벽한 기사였던 가웨인은 낯선 기사가 목베기 시합을 하자고 도전해..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1 ] 켈 트 신화의 특징 켈 트 마법의 무기, 전설적인 전투들, 패배를 모르는 신과 인간 용사, 고대 켈트족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고 바다를 건너 영국과 아일랜드로 퍼져 나가면서 자신들의 시와 영웅들에 관한 전설들로 함께 가지고 갔습니다. 켈트족은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같은 언어권의 말을 사용하는 부족들의 집단입니다. 기억 대 기록 켈트족에게 웅변은 힘만큼이나 강력하고 매력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대의 켈트족은 기록보다는 기억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우화나 신화, 의식들을 기록하지 않고, 사제인 드루이드를 통해 구술로 공유했습니다. 유럽 중에서도 ‘대륙의 켈트족’은 자신의 신들과 종교의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알려진 것들도 대부분 그들을 정복한 로마인들의 기술을 통해서이지요... 더보기
[창작시]비누방울 비누방울 센티아 어머니 품에 안겨 하늘로 날려 보낸 시간들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내게로 와 산산이 부서지네 철없이 흘러간 자취들 여린 가슴 촉촉이 적셔 품고 있던 작은 불씨만 꺼뜨리고 꽁무니를 빼는구나 저 멀리 보이지 않도록 갔건만 다시 찾아오는 네게 무릎 꿇고 용서 빌어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작은 바람 불러본다 [제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수 있었던 시입니다. 벌써, 이 시를 쓴지도 7년이 넘은 듯 하네요.] 더보기
영리한 바보처럼 살게 하소서 영리한 바보처럼 살게 하소서 센티아(오재돈) 수백 수천 수만번의 담금질에 단련된 강철만큼 아픔에 무디어진 마음을 갖게 하여주소서 그리하여 바닷가의 고운 모래처럼 안심하고 맨발로 제 위를 걸을 수 있게 해주시옵고 그로인해 제 안의 아기 새 가슴만큼 가녀린 외로움이 봄 햇살 아래 눈송이처럼 녹아들게 하여주소서 사냥감을 쫓아 창공을 가로지르는 매와 독수리와 같이 주위의 아픔들을 놓치지 않을 눈과 통찰력을 주소서 그리하여 망망대해에서 돌고래들이 그리했듯 표류하던 이들을 떠받혀 한 모금의 숨과 같이 되게 해주시옵고 그로 인해 많은 아픔을 인내하고 굳건히 견디어낸 삶이 어둠 속의 등불로 화하여 눈 먼 앞길을 비추도록 하여주소서 벌집 안의 달달한 꿀과 같이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어 줄 입을 갖게 해주소서 그리하.. 더보기
Sounds of spring [봄이 오는 소리] Sounds of spring [봄이 오는 소리]  오재돈(센티아) 새근 새근 간지러운 숨소리 배불뚝이 아가 품에 안겨 온기 얻어 바람따라 날아가 숲을 지나 강을 지나 바다도 지나 하늘끝 멀리 멀리 날아가 구름 덮인 언덕배기 끝자락즈음에 서서 큰 눈망울에 새록새록 잘도 자는 우리 아가 담아두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