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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묘사 연습 장소 묘사 그곳은 마치 나무로 벽을 세우고 화려한 꽃들과 온갖 진귀하고 신기한 식물들로 감싸만든 터널과 같았다. 끝이 없을 것만 같이 길게 늘어진 길가 위로 새파란 하늘과 정성스럽게 뜨개질한 듯 수놓아진 목도리같은 기다란 구름들마저 보이지 않았다면, 정말로 그렇게 믿어버렸을 것이다. 이 기묘하고도 신비스러운 숲 속 길은 걷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묘한 설렘과 모험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인물 묘사 색이 바랜 얇은 넝쿨을 잘라 헝클어진 머릿결을 따라 제멋대로 흘리듯 늘어뜨려 머리끝에 슬쩍 묶어두었다. 아니, 묶여 있다기보다는 엉켜있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러한 넝쿨이 몇 가닥 더 보였기에 머리에 넝쿨이 엉켜있는 것인지 넝쿨에 머리가 엉켜있는 것인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더보기
[자료] 켈트 신화 [ 2 ] 퍼시발 퍼시발은 아서 왕의 원탁의 기사들 중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이었다. 또한 성배를 본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퍼시발은 멀리 떨어진 숲 속의 궁색한 집에서 나와 말라빠진 늙은 말을 타고 칼 대신 뾰족한 지팡이를 들고 카멜롯으로 달려갔다. 기사가 되자, 퍼시발은 성배의 수호자인 절름발이 어부왕의 신비한 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행렬과 보석이 박힌 황금 성배를 들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퍼시발이 정신이 없어 “그 성배는 누구를 섬깁니까?”라고 묻지 못하자, 환영은 금세 사라지고 말았다. 가웨인 - 목베기 시합을 청하는 녹색 거인 어마어마하게 큰 녹색 기사가 카멜롯이 있는 아서 왕의 궁정으로 걸어 들어왔다. 완벽한 기사였던 가웨인은 낯선 기사가 목베기 시합을 하자고 도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