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칸스로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쉐이프 시프터(Shape Shifter) A Day Dream 설정의 Shape Shifter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짐승같은 욕구의 화신" 물을 손으로 떠 마시다가 갑자기 찾아드는 기시감에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샘물을 마시려 무릎을 꿇고 고개를 내밀었던 그 순간 나는 그제서야 내가 느꼈던 기시감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분명 물에 비친 나의 얼굴이었다. 차갑게 식어버린 피로 인해 딱딱하게 경직되어 버린 내 얼굴근육의 느낌이 분명히 느껴졌지만, 물에 비친 나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내가 분명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닌 것만 같았다. 나는 손을 얼굴로 가져가 만져 보았지만, 웃고 있는 것은 분명 저 안에 있는 녀석뿐이었다. 머리끝이 쭈뼛쭈뼛 서기 시작하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나는 소리 없..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