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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심리 이야기/함께하는 심리학 공부

프로이드의 성격적 구조



안녕하세요, 센티아입니다. 오늘은 프로이드의 성격적 구조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리학의 기초 이론의 배경은 프로이드의 이론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는 것은 바로 이 성격적 구조입니다. 이 성격적 구조는 사람의 성격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 실제적으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며,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공부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성격적 구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까요?


프로이드의 이론을 기반한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보면 성격은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의 세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정의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

원초아(id) - 긴장과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한다는 쾌락의 원칙에 의해 기능하는 것으로 한 인간이 태어날 때에는 모두 원초아로만 이루어져 있다.

자아(ego) - 현실과 환경을 고려한다는 현실의 원칙에 의해 기능하는 것으로 원초아와 초자아 그리고 환경간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초자아(super - ego) - 쾌락보다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기능으로서 한 개인의 도덕적인 규범에 해당한다. 따라서 초자아의 주된 관심사는 선과 악, 그리고 옳고 그름이다.


풀이


원초아(id)
의 정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초아는 인간이 태어날 때 가장 처음 가지게 되는 본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성격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것으로 원초아는 자신이 가지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충동적으로 나타납니다.
 
원초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예가 바로 갓난아기의 상태인데, 갓난아기의 상태에서는 오로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지요.


초자아(super - ego)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아마도 양심, 도덕성, 윤리와 같은 단어들일 것입니다. 초자아의 경우에는 정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은 것을 쾌락보다 우선 순위에 두기 때문에 보통 우리들의 모든 갈등은 원초아와 초자아의 충돌로 인하여 생긴다고 볼 수 있지요. 초자아의 경우 그 특성상 사회적인 규범이 학습을 통하여 자신의 것으로 통합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초자아로 인한 영향에 대해 예를 들어보면, 길거리에 쓰레기를 아무 의식 없이 버리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고 쓰레기를 주머니나 손에 꼭 쥐고 있다가 쓰레기통이 보였을 때에만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두 사람이 있다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 초자아가 더 발달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아(ego)의 경우는 원초아와 초자아의 충돌이 생길 때마다 완충 역할을 하며, 현실 상황에 맞게 중재하는 말하자면 해결사와 같다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원초아의 욕구가 일어서면 초자아가 그에 맞서 반대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한 갈등을 자아가 현실에 맞춰 해결책을 내어놓고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사람은 자아의 해결책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어보겠습니다. 성적인 내용으로 예를 들 생각이라 미리 양해드립니다.

한 남자가 있는데, 원초아에 의해 성적욕구가 충동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침 눈 앞에는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었고, 원초아는 그 여자를 덥쳐 욕구를 해결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에 맞서 초자아가 반대를 합니다. 사회적 규범상, 양심상 그것은 결코 허락되어질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이지요. 남자의 머릿속에서 치열하게 둘이 다투자 자아는 해결책을 내립니다. 집으로 가서 혼자 자위 행위로 욕구를 충족시키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만약 남자가 여자를 덥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면 그는 분명 원초아가 더 발달되어진 사람인 것입니다. 즉, 자신의 본능을, 욕구를 제어하기가 힘든 것이지요. 반대로 남자가 초자아가 훨씬 더 발달되어진 사람이라면 자위 행위 역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일상에서 우리에게 어떠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원초아로부터 시작하고 원초아의 욕구는 워낙 충동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동을 거는 역할을 초자아가 맡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사이에서 자아가 타협안을 내어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 우려할 점은 원초아는 그저 순수한 욕구이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 나쁘다는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매 사에 원초아에 따라 본능적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사람이라기 보다는 동물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겠지요. 다행히도 인간은 그렇지 않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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