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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재미난 이야기/센티아 카페창업을 꿈꾸다

커피용품 & 차 도매점 다심(茶心)에 다녀오다


 



핸드드립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느꼈던 것은
 "핸드드립은 연습만이 모든 해답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연습하기 위해서라도 핸드드립 용품들을 구입할 필요가 있었지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이겠다! 라며 전의를 불태우기가 무섭게 기왕이면 저렴하게 사면 좋으니까!(가벼운 주머니에서 먼지를 툭툭! 털어보이며)
인터넷을 뒤적이다 발견한 다심이라는 네이버 카페. 들어가보니 도매점을 운영하시는 분께서 직접 카페를 만들어 홍보와 함께 주문도 받고 계시더군요. 그 외에도 커피와 차에 대한 좋은 정보들도 공유해주시니 더할 나위 없는 오아시스같은 곳이었지요.


그러한 이유로 직접 찾아가게 된 다심! 미리 카페에 가입하여 이것 저것 사전 조사를 마친 뒤 '저는 공익근무를 하는 중인지라 많이 싸게 주시면 대단히 좋겠습니다.'를 매우 강조하여 착한 가격에 주시겠단 약속을 받고 찾아간 것이라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서 찾아갔지요. 생각 외로 그 규모는 작았지만(도매점이라 당연한 것을..;; 너무 기대했던 마음이 컸었나봅니다.) 눈이 이리저리 방정맞게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바빴던 저. 이곳은 정녕 커다란 보물상자 안이 아닐까 싶었었지요. 반짝반짝거리며 존재감을 맘껏 뿌려대던 저 멋들어지고 예쁜 커피용품들을 보며 넋을 잃었습니다.


도매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저는 사야할 것도 많고 직접 이것 저것 설명도 들어야할 것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끝에(1시간 좀 넘게 기다렸던 듯 하네요.) 겨우 이것 저것 소개받고, 설명듣는 과정을 거쳐 하나씩 하나씩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용품 외에도 커피도 차도 함께 판매를 하더군요.)


(드리퍼는 플라스틱 재질과 도자기 재질이 있는데, 딱 봐도 도자기 제품이 더 우월해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외형이 말이지요. 예쁘다!)


(맨 위에 보이는 사이폰식 커피 추출도구도 보이고, 장식으로 써도 좋을 개성있는 핸드밀도 잔뜩 보이더군요.)


결과적으로 긴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마음에 쏙 드는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무려 4만원정도 저렴하게 구했으니 당시 제 기분이 얼마만큼이나 좋았을지는 새삼 말하지 않아도 추측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다심을 보고 오면서 한편으로는 머릿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었었더랬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공부도, 돈도, 좋아하는 커피도, 카페에 대한 꿈도 참 많은 것을 올려두고 기대에 부풀어 블로그를 바라보고 있었더랬는데, 새삼 만만찮은 블로그 포스팅은 원망스러울 정도로 튼실한 벽이 되어주었지요. 그런데 다심을 보고서 생각이 드는 것은 아, 그래도 제가 기대하고 있던 것이 헛된 기대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어느정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랄까요?

앞으로 제가 이 블로그에서 얼마나 노력을 쏟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겠지만, 언젠가 상담사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될 무대의 발판이 되고, 언젠가 열게 될 카페의 소통의 장이 되어주기를 지금 이 블로그에 기대를 걸고 있지요.
A Day Dream은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현실과 꿈의 사이에서 현실이 꿈이 되고 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