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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심리 이야기/센티아의 심리학 창고

우울증과 복권 - 우울하면 냉정해진다.

 

만약 여러분이 복권을 살 때 여러분은 어느 복권이 더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예 A 복권방 점원이 적당히 건네준 복권


    B 자신이 직접 고른 복권



당첨될 확률은 양 쪽 다 동일 합니다.

그런데 보통 A 나 B 둘 중 한쪽이 더 당첨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컨트롤 환상'에 의한 현상입니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편의적인' 사고를 합니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둘 다 똑같다' 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현상파악 능력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여러분이 3 : 3 소개팅에 나가게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A 고작 3명뿐인 미팅 자리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날 리가 없다

B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여기서 운명의 상대를 만날지도...




이 때 우울증 경향이 있을수록 A를 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즉, 우울증은 현 상황을 더욱 냉정하고 정확히 인식하게 만든다라는 이야기지요.

이야기를 좀 더 정리하자면, 머리가 똑똑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일 수록 우울증에 걸리기가 쉽다라는 결론이 납니다..

왜냐하면,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았을 때는 사실 기쁜 일보다는 비극적인 일들이 더 많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좀 더 상황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적당히 넘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만화로 배우는 심신의학 中에서 -

어제에 이어 만화로 배우는 심신의학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 우울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