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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 축제 - 연천문인협회 시화전 '이사' 요즘은 참 바쁜 나날입니다. 일이 끝나면 집에 들어와 그대로 뻗어 잠이 들어버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가 기쁘고 즐겁고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목 금 토 일 연천 구석기 축제가 개최가 되어서 연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홍보겸 행사부스를 하나 받아 들어가 우정팔찌 만들기와 심리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겨우 여유가 생겨 점심시간에 잠시 한 바퀴 돌아보는데 연천문인협회에서 시화전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저는 대학 다니던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에 들어가 축제 때면 시화전을 준비해 제가 쓴 시도 전시해 보고 그러던 추억들이 있답니다. 덕분에 시화전을 보니 그 때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시화전을 감상하던 중 가장 가슴을 울리던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더보기
[창작시]비누방울 비누방울 센티아 어머니 품에 안겨 하늘로 날려 보낸 시간들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내게로 와 산산이 부서지네 철없이 흘러간 자취들 여린 가슴 촉촉이 적셔 품고 있던 작은 불씨만 꺼뜨리고 꽁무니를 빼는구나 저 멀리 보이지 않도록 갔건만 다시 찾아오는 네게 무릎 꿇고 용서 빌어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작은 바람 불러본다 [제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수 있었던 시입니다. 벌써, 이 시를 쓴지도 7년이 넘은 듯 하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