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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poem

[창작시]비누방울

 


비누방울
                                                                                               센티아


어머니 품에 안겨 하늘로
날려 보낸 시간들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내게로 와 산산이 부서지네

철없이 흘러간 자취들
여린 가슴 촉촉이 적셔
품고 있던 작은 불씨만 꺼뜨리고
꽁무니를 빼는구나

저 멀리 보이지 않도록 갔건만
다시 찾아오는

네게 무릎 꿇고 용서 빌어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작은 바람 불러본다



[제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수 있었던 시입니다. 벌써, 이 시를 쓴지도 7년이 넘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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