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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아의 심리 이야기/센티아의 심리학 창고

현대의 정신병


컴퓨터 게임, 혹은 인터넷에 과하게 몰입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고는 합니다. 혹은 이에 중독되어 의존성을 보이며 현실에서의 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는 사람들도 있고는 하지요. 

과거 우리에게 놀이란 것은 밖에서 뛰어 놀거나 기껏해봐야 오락실이나 집에서 게임 기기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수준이었던 것에 반해 현대 사회에서는 통신 기기를 비롯하여 컴퓨터의 놀라운 발전에 의해 밖에서 뛰어 놀기보다는 pc 온라인 상에서 함께 게임하거나 채팅 등의 놀이 방식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센티아 역시도 pc게임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pc게임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과거처럼 아이들이 옹기종기 함께 모여 뜀박질 하며 노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진 현실을 보자면 그저 씁쓸하면서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학원이다 과외다 해서 놀 수 있는 여가시간보다 공부에 시달리는 시간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욕구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과하게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이렇듯 나름 익명성이 보장되어진 인터넷 상에서 풀어내려는 모습들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게 됩니다. 악성 댓글, 게임에서의 일명 '키보드 워리어'라고도 불리는 악의성 있는 욕설과 비난 등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발하는 사람들, 위의 모습처럼 엉뚱한 질문이나 이야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려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 대부분이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이나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입맛을 쓰게 만들 뿐이지요.

분명 이러한 부분은 큰 문제점일 수밖에 없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만한 대책과 해답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어쩌면 여러분의 자녀, 동생, 친척이 지금 이러한 모습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확실한 답은 우리가 좀 더 주변에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을까요?